내년 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이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식장 예약과 내집 마련을 제외한 본격적인 결혼 준비는 6개월 전에 시작되기 때문. 특히 지난 4,5월에 음력 주기로 윤달이 겹쳐 예식이 저조했음을 감안하면 내년 봄에는 더욱 많은 결혼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생의 큰 관문을 통과하는 예식을 앞두고 아름다운 신부가 되길 원하는 것이 여성이 많은 건 당연지사. 때문에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부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 중 하나는 외모 관리다. 이때 계획을 미리 세운 뒤 실행 시기를 꼼꼼히 체크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모습을 가꿀 수 있다. 예비신부들의 효율적인 외모 관리를 위해, 기간별로 준비하는 뷰티 아이템을 살펴봤다.
▲4개월 전- 볼륨있는 페이스 라인 만들기
웨딩촬영은 본식 3-4개월 전에 진행된다. 촬영에 앞서 얼굴 모양이나 선에 자신이 없다면 간편한 시술을 받기도 한다. 얼굴에 볼륨감을 줄 수 있는 시술 중 하나는 필러다.
유앤아이여성의원 최호성 원장은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은 이마, 광대 등 광범위한 부위는 물론 눈 밑 애교, 코끝 등 정밀부위 시술에도 모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얼굴 윤곽선 개선을 원하는 예비신부들이 선호하는 시술”이라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히알루론산 필러에는 ‘퍼펙타’가 있다. 퍼펙타는 히알루론산 입자를 삼각형 형태로 결합시킨 제품. ‘퍼펙타’는 점성이 높고 필러 주입 시 주사바늘을 부드럽게 통과한다는 장점도 있다. ‘퍼펙타’는 입자크기 별로 ‘퍼펙타 덤, 퍼펙타 덤 딥, 퍼펙타 덤 서브스킨’으로 구성되어 있다.
▲5주 전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 만들기
트러블이 생기거나 탄력이 저하된 피부는 예비신부들의 가장 큰 적.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결혼식까지 건강하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은 바쁜 일정으로 1회 시술로도 효과가 크게 드러나는 피부과 시술을 선호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것은 레이저 등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어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 있다. 이러한 시술은 피부 재생주기를 고려하여 결혼식 5주 전에 받는 것을 권장한다. 시술 후에는 애프터 케어 전문 화장품을 통해 재생 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 시술 직후 민감해진 피부가 빠르게 개선되고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이지듀’는 우리 몸 속에서 피부 상피세포를 재생하는 성분인 EGF를 함유해 피부과 시술 직후에 사용하도록 구성된 제품이다. ‘이지듀’의 EGF는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의약품화에 성공한 DW EGF와 같은 성분으로, 농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 3일 전 -데콜테 라인까지 아름답게
목부터 쇄골, 가슴, 어깨를 잇는 '데콜테 라인'은 웨딩드레스를 입는 신부가 가장 신경쓰는 부위다. 결혼식 직전 1회만 받는 마사지라면 영양 공급과 근육 이완을 고려했을 때 3일 전이 가장 효과
웨딩 전문 케어 프로그램을 갖춘 스파도 좋다. 그랜드힐튼호텔의 스파 ‘라 끄리닉 드 파리’의 경우 사전 상담을 통해 신부의 피부 상태를 고려, 맞춤 관리를 선보이는 웨딩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