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진행해오던 TBS 교통방송 라디오 ‘이종환의 마이웨이’에서 하차했다. 이후 1년여간 투병 생활을 하며 건강 회복에 올인했다. 최근에는 이씨의 병세가 다소 호전됐다는 얘기도 들려 청취자들 사이에선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씨의 투병 소식은 음악 팬들과 라디오 청취자들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진 뉴스였다.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씨 역시 지난 9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가수 조미미와 최헌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면서 이씨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씨는 60년대 프로듀서로 시작해 ‘한밤의 음악편지’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디스크쇼’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을 진행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인기 DJ다. 20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인기 DJ에게 주어지는 골든마우스상을 최초로 수상한 방송인이기도 하다.
특히 1981년 시작된 ‘밤의 디스크쇼’는 당시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