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궁’의 황태자로 큰 사랑을 받은 주지훈의 5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다섯손가락’ 제작사 관계자는 “주지훈의 경우 새벽 3시에 촬영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방송국과 일본 잡지사 관계자분들이 끝까지 남아서 기다려줬다”며 “일본에서 주지훈뿐 아니라 드라마 다섯손가락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등 특유의 친절함으로 인터뷰 현장을 유쾌하게 이끌었으며, 여자 관계자들의 마음까지도 설레게 했다는 후문이다.
채시라는 즉석에서 일본어를 완벽하게 외워 코멘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진세연은 두 상대배우에 대해 얘기해달라는 질문에 “지창욱은 웃는게 예쁜데 웃는씬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 실제로는 착하고 정직한 사람인 것 같다”고 한 다음 “주지훈은 극중에서 까칠하지만 매력이 많은 사람 같다. 실제로는 재미있고 농담도 잘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는 ‘웃어라 동해야’로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지창욱의 연기변신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지창욱은 연기 변신에 대해 “가끔 이 장면에서 욕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못하고 ‘나쁜자식’ 이 한마디로 감정을 표현하려니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착한 역할만 하다가 악을 쓰고 표현하는 역할을 하니 속이 후련하고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섯손가락'의 매력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네 배우는 “드마마틱한 운명과 각자의 엇갈린 관계설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시청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주지훈의 통쾌한 복수가 그려지면서 시청률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다섯손가락’은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등 주지훈의 치밀한 복수와 반전, 진세연과의 엇갈린 사랑을 예고하면서 궁금증을 더할 조짐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