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는 ‘비정한 도시’로 데뷔하는 김문흠 감독의 영화를 향한 열정과 애정에 감동해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 ‘황해’, ‘화차’ 등의 흥행으로 드라마와 영화에 연이은 러브콜을 받았던 조성하는 몇 차례 출연을 고사했지만, 캐스팅을 성사시키기 위해 드라마 ‘로맨스 타운’ 종방연에까지 물어물어 참석하는 등 노력하는 김 감독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
작은 영화기 때문에 출연료를 줄 수 없다는 감독의 말에도 조성하는 출연을 결정했고, 열연했다. 영화 속 심야의 택시사고로 인해 김대우(김석훈)에게 협박당하는 택시기사 돈일호를 연기한 조성하는 범죄가 난무하는 세상 속에 범죄자이자 피해자로 등장, 살기 위해 서로를 공격해야 하는 서민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위험한 도시와 각박한 사회의 실상을 그대로 담은 ‘비정한 도시’에는 조성하를 비롯해 김석훈, 서영희, 이기영, 안길강 등도 출연해 눈길을 끈다. 현재 소규모로 상영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