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가 5일 발표한 ‘10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를 본 관객수는 1017만1144명이었다. 7월과 8월, 9월에 이어 4개월째 10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10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66.5%를 기록했다. 1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5편의 영화 중 3편(‘광해, 왕이 된 남자’, ‘용의자X’, ‘회사원’)이 한국영화였다.
영진위는 12월까지 한국영화의 총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31일까지 한국영화의 누적관객수는 9160만383명이다. 지난 10월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2%가 증가했다.
영진위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한국영화 중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이 10월 전체 영화 시장의 규모 상승을 불러왔고, 10월 한국영화 전체 점유율 상승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짚었다.
한편 외화관객을 포함한 10월까지 전체 영화 누적관객수는 1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영진위는 지난해 총 관객수가 1억5979만명이었던 것으로 미뤄 볼 때 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