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안전문제가 떠오르는데요.
내년 1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앞둔 신월성 원전 2호기 얼마나 안전한지, 안보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세계는 다시한번 원자력 발전에 대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시운전을 하고 있는 신월성 원전 2호기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내년도 준공을 앞둔 신월성 원전 2호기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무엇보다 안전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승헌 / 삼성물산 현장소장
- "비상전원이 상실되더라도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가 돼 있고요, 전원공급 없이도 수소를 제거할 수 있는 수소제거 설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원자로 외벽은 무게 27톤의 F4 팬텀기가 시속 800킬로미터로 달려와 부딪혀도 미미한 상처만 날 정도의 단단한 벽으로 둘러 쌓여있습니다.
냉각수로 활용됐던 물은 물고기를 기를 수 있을 만큼 깨끗합니다.
전력난 해소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기상 /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장
- "신월성 1·2호기가 준공되면 시간당 210만 킬로와트로 전력을 생산해서 하계 전력피크 때 3% 이상의 전력공급 예비율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원전을 바라보는 우려섞인 시선은 여전하지만 신월성 2호를 건설한 삼성물산은 최고의 기술을 지닌 한국형 원전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