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윤(28)은 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김성주(성주그룹 회장) 공동 선대위원장과 김상민 국회의원을 만나 가벼운 담화를 나눴다.
한상윤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의 ‘여성 개혁! 남성 해방! 지금 이순간이야 말로 여성의 말랑말랑한 소프트 파워가 필요한 순간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며 김 위원장의 수묵 캐리커쳐를 공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한상윤은 김 위원장 측의 초대로 가진 이날 만남에서 김 위원장에게 캐리커쳐를 직접 전달했다.
그는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아직은 낮은 위치에 있다”며 “여성부 장관 등 물론 국무총리까지 일부 여성 지도자가 선출됐지만 사실상 국방부 장관과 지식 경제부 장관 등 중추적 역할에는 여성파워가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성주 위원장이 항상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여성 개혁! 재벌 개혁!’ 에 동참 의사를 적극 전달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문화&예술에는 나라와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다. 관련 분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등학교 때 한국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1기생으로 졸업한 한상윤은 일찌감치 만평과 풍자 만화에 관심을 갖고 일본 교토 세이카 대학교의 풍자만화(만평)를 전공했다.
특히 여성 지도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온 그는 대만의 장개석 총통의 미망인이자 퍼스트 레이디로 유명한 ‘송미령(쑹메이링)’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대통령,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가족사의 관심을 쏟았다.
최근 자신의 SNS에 “현재 한국의 여성 대통령 후보자께서 다른 아시아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로 국민을 대변 하였으면 좋겠다”며 “그 어떤 지도자보단 아웅산 수치 여사와 같이 민초를 대변하는 그런 여성 정치 지도자가 됐으면 한다” 고 피력하기도 했다.
앞으로 그는 자신의 뜻과 맞는 20세대의 젊은이들과 함께 ‘여성&문화’에 관한 모임을 갖을 예정이다.
한편, 한상윤은 오는 11월 인사미술제와 대구아트페어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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