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선수가 전국체전 여자 역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강산이 한 번 변하는 동안에도 장미란은 한결같았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이 10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장미란은 인상에서 121kg, 용상에서 155kg, 합계 276kg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경기 대표
- "꼭 3관왕을 해야겠되겠다. 욕심 나는 기록이고 더 시합 때 차분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선수로서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로써 런던올림픽에서 4위에 자리하며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던 아쉬움도 달랬습니다.
자신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운 최고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국내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경기 대표
- "이상하게 올림픽 끝나니 안 아프더라고요. 다행히 통증은 없고요. 그래서 시합도 통증 없이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장미란은 지금까지 전국체전에서 무려 3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남자 역도 김태현의 금메달 45개에 조금 더 다가섰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장미란은 강산이 한 번 변하는 동안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써 내려갈 역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