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은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에 소현세자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극중 소현세자는 조선 제 16대 왕 인조의 장자이자 제 17대 왕인 효종의 형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난 후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던 왕세자다. 볼모로 잡혀있는 동안 조선과 청나라의 정세를 파악하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었던 깨어있는 인물. 하지만 조선으로 돌아온 후 34세 나이로 비운의 죽음을 맞는다.
정겨운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중후한 목소리로 늠름한 소현세자의 모습을 그려낼 계획이다. 첫 촬영에서 정겨운은 위풍당당한 카리스마와 함께 폭발적인 몰입도를 보이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정겨운이 맡은 소현세자는 극 중 짧은 시간 동안 등장하지만 핵심적인 요소가 되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특별출연을 결심해준 정겨운 덕분에 더욱 완성도 높은 ‘마의’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의’는 ‘허준’, ‘상도’, ‘대장금’, ‘이산’, ‘동이’ 등을 만든 이병훈 PD와 ‘이산’, ‘동이’를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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