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 아반떼가 체면을 구겼다. 줄곧 1만대가 넘던 판매대수가 5천대로 줄었다.
4일, 국산차 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는 기아차 모닝이다. 모닝은 지난달 7465대가 판매됐다. 7월에 비해 약 1천대 가량 판매가 줄었지만 전반적인 내수 침체로 인해 판매대수 1위를 차지했다. 모닝은 16개월만에 1위를 차지했다.
모닝에 이어 쏘나타가 6784대가 판매되며 2위를 차지했고 아반떼는 5629대, 그랜저는 5343대, 스파크는 5054대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전달에 비해 판매대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차량은 현대차 i40다. i40는 국산차 중에서 지난달 유일하게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i40는 7월에 469대가 판매됐지만 지난달에는 613대가 판매되며 30.7%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대수가 가장 크게 줄어든 차는 현대차 아반떼다. 아반떼는 7월 10177대가 판매됐지만 지난달에는 5629대에 그쳐 판매대수가 44.7% 하락했다.
국내서 판매대수가 가장 적었던 차종은 쉐보레 콜벳으로 한달 동안 단 2대가 판매됐다. 이어 쉐보레 카마로(7대), 쉐보레 캡티바(48대), 쉐보레 아베오(88대) 순으로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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