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은 3일 오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병헌과 동갑인데 또래와 비교했을 때 그의 늙지 않는 비결은 무엇?"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류승룡은 한 숨을 크게 쉬며 "아, 차라리 1년만 일찍 태어날 걸 그랬다. 다행히 고창석 등 또 다른 동갑 배우들이 있어 위안을 삼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이병헌은 워낙 자기 관리가 뛰어나다"며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 긍정적인 사고 등이 접목돼 젊음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이병헌은 남자가 봐도 참 사랑스러운 배우"라며 "혼자만 튀려고 연기하는 배우들이 많은데 이병헌과 함께 있으면 같이 빛났다. 배려심이 많고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고 극찬했다.
한편, '광해'는 시대의 폭군, 혹은 비운의 군주 광해군의 두 얼굴을 담은 작품. 도처에 깔린 암살과 역모의 위협은 그를 폭군으로 만들었으나 비사에 따르면 왕으로 불렸던 어느 15일간 그는 전에 없던 성군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사라진 광해군 15일간의 행적을 그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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