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울랄라세션의 지방 첫 단독 콘서트에는 임윤택이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울랄라세션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는 3일 "리더 임윤택은 그동안 지속적인 항암치료 및 공연 기획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급격히 저하됨에 따라 주치의는 콘서트 전체 무대에 대한 임윤택의 동반 출연은 사실상 힘든 상태라고 소견을 밝혔다"고 전하며 "임윤택은 서울 공연을 포함하여 부산 공연에서 자신을 기다려준 팬을 위해 소속사와 주치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며 본인의 공연에 대한 열정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임윤택은 “그동안 지속된 항암치료로 인한 체력저하로 본의 아니게 팬 여러분들께 누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선의 노력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항상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감동의 인사말을 전했으며, 이에 화답하듯 부산 벡스코 공연장을 가득 메운 4천여 팬들은 뜨거운 박수 갈채로 환호했다.
대신 이날 빈자리는 게스트로 나선 김장훈이 임윤택의 빈자리를 채웠다.
김장훈은 이날 게스트로 참여해 '아프지 말고 항상 팬들과 동료들 곁에 머물러 달라'는 뜻으로 임윤택을 위해 '내사랑 내곁에'를 불렀다.
한편 지난 8월 25일 서울을 기점으로 시작한 울랄라세션의 첫 단독 전국 콘서트 투어는 앞으로 9월 16일 광주, 9월 23일 대전, 10월 6일 대구 등 3개 도시 공연이 남아 있는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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