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은 하루 만에 하늘길과 바닷길을 또다시 막았습니다.
태풍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내일(31일) 오전쯤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풍 덴빈은 오늘(30일) 운항할 예정이었던 여객기의 절반가량을 멈춰 세웠습니다.
국내선 운항의 80%를 담당하는 김포·김해·제주 공항에서의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모두 여객기 260편 정도가 결항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김포·김해·제주·울산·청주·대구 공항은 부분적인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태풍의 영향력이 사그라지는 내일(31일) 새벽 3시 이후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문기혁 / 한국공항공사 공보팀장
- "내일은 오늘과 같은 대규모 결항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닷길은 오늘(30일) 오후부터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오늘(30일) 운항이 예정됐던 내선 항로 87개, 여객선 126척이 꽁꽁 묶였습니다.
국제항로는 부산에서 대마도로 가는 배 5척이 결항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로 향할 예정이던 배는 입항을 하루 미뤘습니다.
한국해운조합은 포항과 동해항을 제외하고 내일(31일) 오전에는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