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면서 서울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 한강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서울 잠수교 북단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한강이 많이 불어난 상황인데요.
아직 보행자의 통행과 교통 통제가 이뤄질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한강 잠수교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의 통행이 금지되고, 6.2m를 넘으면 차량이 통제되는데요.
현재 잠수교 수위는 3.8m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는 약한 비가 계속되며 7.5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은 초속 4m로 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태풍 덴빈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전남 진도 인근 해상까지 올라와있는 만큼 이제부터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태풍 덴빈은 오늘 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덴빈으로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4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