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북 지역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군산항에 나가 있는 MBN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세훈 기자.
(네,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그곳도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있어 태풍이 북상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7시를 기해 전북 내륙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태풍은 내일(28일) 오전 11시쯤 군산 근처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여 서해안 지방은 내일(28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해안의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 군산을 비롯한 각 항구에는 2만여 척의선박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또 지리산 둘레길 출입이 전면 통제됐는가 하면, 내일(28일)부터는 군산과 부안을 잇는 새만금 방조제 진입도 금지됩니다.
44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군산지역은 아직 복구작업도 끝나지 않아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면이 상승하는 백중사리까지 겹쳐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북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내일(28일) 임시휴업하며,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합니다.
태풍이 지나는 길목의 오른쪽인 서해안은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MBN뉴스 강세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