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도 몇 개씩 사용하게 되는 건전지는 대표적인 생활필수품입니다.
손에 집히는 대로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사 보시면 앞으로는 꼭 가격 챙겨보시게 될 겁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디지털 도어록과 TV 리모컨, 아이들 장난감까지.
일회용 건전지는 연간 2억 개가 넘게 소비되는 대표적인 생활필수품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겉으로 봐선 크게 이렇게 다를 게 없어 보이는 건전지. 하지만 가격과 성능은 천차만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판매 중인 건전지를 분석한 결과 리모콘용과 같이 전력소모가 적은 건전지(저율 방전)의 경우, 가격 차이는 9배에 달하지만 성능은 두 배 차이도 나지 않았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은 테스코 PB 제품인 파워하이테크가 가장 좋았고, 가격이 가장 비싼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은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선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카메라 플래시처럼 전력소모가 많은(고율 방전) 건전지는 가격 차이가 9배, 성능 차이는 7.5배로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에서 테스코 파워하이테크가 1위에 올랐고, 로케트파워는 최하점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조경록 / 한국소비자원 시험분석국 팀장
- "가격 대비 성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건전지 성능 분석 결과를 공정위가 운영하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unsumer.go.kr)' 사이트에 공개해 소비자들의 판단을 돕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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