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퇴출' 함은정, "당장 복귀시켜라"에 네티즌들…

걸그룹 티아라 멤버 은정의 드라마 하차 소식과 관련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물론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함은정이 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 "일방적 계약 파기로 배우가 불합리한 피해를 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도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함은정을 강제적으로 하차시킨 '다섯손가락' 제작진과 최영훈 PD, 제작사 예인이엔앰 측은 당장 복귀시키고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연매협은 "제작자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출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합리한 계약 제작 관행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제작진이 21일 정당한 사유 없이 함은정의 자진 하차를 요구했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함은정의 일방적 퇴출을 언급하며 당사자와 소속사를 압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함은정 측이 하차사유를 물었으나 제작진은 무리한 출연계약 변경 조건을 내세우며 드라마 제작지원을 위한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말만을 남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연매협의 이런 주장에 네티즌들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이 제대로 된 반성이나 변명조차 없이 버젓이 활동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 “부당함? 부당함이란 단어는 올바른 행동을 하고 자신이 떳떳할 때 쓰는 것이다? 왜 지금 시청자 게시판에 티아라 멤버들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지 제대로 알고 있나?”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세우며 이를 비난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 해당 드라마 방송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이 제반사정에 대한 장시간 논의와 고심 끝에 함은정의 하차를 확정했다"며 극중 홍다미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함은정의 하차 소식을 알렸습니다.


[사진 =스타투데이]

김소희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