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양학선·기성용 등 '금의환향'

【 앵커멘트 】
올림픽 영웅들이 고향을 찾았습니다.
시민들은 환호성으로 영웅들을 반겼고, 선수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올림픽 스타들을 최용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선수들이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새벽부터 기다린 시민들은 영웅들의 등장에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초롱 / 광주광역시 문흥동
- "런던 올림픽 잘해주셔서 감사해요."

일반인의 모습으로 나타난 양궁 여신의 미모는 더욱 빛납니다.

▶ 인터뷰 : 이원주 / 광주광역시 상무 2동
- "활을 쏠 때는 화장기 없는 모습이어서 청순해 보였는데, 화장한 모습을 보니까 참 아름다우시고 미의 여신이 것 같습니다."

양궁 2관왕 기보배, 체조 금메달 양학선, 펜싱 은메달 최은숙, 축구 동메달 기성용.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을 찾은 우리의 영웅들도 즐겁기는 마찬가지.

▶ 인터뷰 : 기보배 / 런던 올림픽 양궁 2관왕
- "광주 시민 여러분이 제 개인전 결승 때 많은 응원 해주셨는데 그 기를 받아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아…."

승리의 기쁨과 함께 고통스러웠던 순간도 떠오릅니다.

▶ 인터뷰 : 양학선 /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
- "구름판을 밟을 때 한쪽 발이 빠져서 착지 매트에 등으로 떨어진 적이 있거든요. 그 기억이 가장 많이 남고…."

올림픽 영웅들의 귀환.

시민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선수들은 다음 올림픽의 승리를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