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첫 방송된 SBS TV 월화극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신용휘·제작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는 화려한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고려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스토리와 명불허전의 영상미가 눈길을 끌었다. 또 애니메이션, 무사 최영(이민호)과 현대 여의사 유은수(김희선)의 깜짝 외전 등의 참신한 구성 또한 ‘신의’를 한 층 풍성하게 만들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남녀 주인공인 이민호와 김희선의 환상적인 조화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민호는 왕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등 자유분방한 무사 캐릭터를 표현했고, 김희선은 한층 발랄하고 당찬 모습을 선보이며 자신의 매력을 100% 이상 녹여냈다.
첫 회에서 두 사람은 ‘잠돌이’ 최영과 ‘욕순이’ 유은수로 대조적 캐릭터를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들었다. 이날 최영은 노국공주(박세영)의 상처를 치료하라는 공민왕(류덕환)의 어명을 받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시간을 거슬렀다. 최영에 의해 고려시대로 끌려가게 된 은수(김희선)는 거침없는 행동과 당찬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재수없어”, “더러워서 못해먹겠네”, “또라이, 깽판” 같은 욕설로 즐거움을 줬다.
시청자들은 이민호를 향해 “‘꽃남’, ‘시티헌터’보다 더 멋진 캐릭터”, “너무나
전국 기준 시청률 9.4%(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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