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태극궁사와 부상 투혼 속에 우승을 일군 레슬링 대표 김현우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공식연인' 기보배·오진혁 선수는 입가에 웃음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금메달 셋, 동메달 하나.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양궁대표팀이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 가족과 시민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여자양궁 단체전 7연패와 개인전 금메달까지 거머쥔 기보배는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께 인사했습니다.
▶ 인터뷰 : 기보배 / 양궁 금메달 리스트
- "많은 분들이 저를 반겨주시니 2관왕 하길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2관왕' 기보배와 연인 사이임을 밝힌 오진혁은 남성팬들의 기보배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경기 당시에는 금메달을 꼭 따고 싶었다고 회상했습니다.
▶ 인터뷰 : 오진혁 / 양궁 금메달 리스트
- "남자 개인전 (메달이) 없어서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는데 제가 주인공이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상 투혼으로 8년 만에 레슬링 종목 금메달을 안긴 김현우도 열열한 환호 속에 금의환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우 /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
- "정말 영광이고요. 얼떨떨합니다."
국민의 환영 속에 집으로 향한 양궁 대표팀과 김현우.
그들의 뒷모습에는 리우데자네이루의 꿈이 벌써부터 자라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