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없지만 열심히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부크레슈티 현지에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우리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루마니아를 국빈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다음주 있을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약효가 그리 길게 가지는 않지만 이번에도 한미관계 탈없이 조정하고 돌아가도록 하겠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 등으로 촉발된 한미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를 반드시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집니다.
또한 노 대통령은 국민이 희망하는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져 있지만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것 만으로 경쟁력이 높아지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으며, 해외교민들의 한글교육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산업, 과학기술, IT분야 등에서의 실질협력관계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체르나보다' 원전건설산업 인프라 구축에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참여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상범/기자
-"북한과 오랫동안 외교관계를 맺어온 루마니아. 우리 대통령의 첫 방문을 게기로 핵.미사일 안보를 위한 중개자 역할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부크레슈티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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