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50:50의 무게배분과 후륜구동은 BMW가 자랑하는 고유의 특징이다. 하지만 BMW가 이러한 브랜드 철학에서 조금 벗어난 BMW 최초의 전륜구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BMW그룹 개발 총책임자 클라우스드래거(Klaus Draeger)와의 인터뷰를 통해 BMW의 전륜구동모델이 오는 9월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다고 전했다.
BMW 역사상 최초의 전륜구동(FF) 모델의 이름은 ‘1시리즈 GT’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1시리즈 GT는 차세대 미니의 플랫폼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판매되고 있는 1시리즈 해치백이나 미니 쿠퍼보다 큰 차체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B클래스, 아우디 A1 등이 주경쟁상대지만 미니 쿠퍼, 폭스바겐 골프, 피아트 500 등과도 경쟁하는 전륜구동모델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륜구동을 채택하면서도 BMW 특유의 주행성능을 살리기 위해 최고 1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엔진이 장착된다. 또 1.5리터 3기통 엔진과 디젤 엔진이 적용되며 2.0리터 4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고성능 모델에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미니와 달리 독일 ZF의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고 보도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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