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예매 전문사이트인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예매 오픈 된 두 팀의 합동 공연 ‘십년이다’가 티켓 오픈 5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 기록은 초대형 페스티벌과 정상급 가수들의 대형 공연이 줄을 잇는 가운데 일일 예매율 3위까지 올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공연 주최사인 브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팀의 인기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지만, 8월은 크고 작은 유명 뮤직페스티벌이 많이 열리고, 두 밴드 모두 페스티벌과 다양한 공연들에 많이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5분 만에 매진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며 "오랜 시간 두 밴드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아 온 팬 분들과, 두밴드에게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분들까지 더해져서 이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계신 이 모든 분들께 너무도 감사하다." 고 전했다.
두 팀의 합동공연이 관심을 끄는 것은 올해 여름 록 페스티벌에서 두 팀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무대가 거의 없기 때문. 매해 국내밴드의 헤드라이너 급 밴드였던 두 팀 모두 라인업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이다. 팬타포트는 '탑밴드2' 8강 팀들이 오르지만 본 공연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어렵다.
1996년에 결성된 내 귀에 도청장치와 1998년에 결성된 피아는 10년을 넘게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 정상급 밴드들이 총 출동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KBS '밴드서바이벌 탑밴드2'를 통해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10년이다’ 콘서트는 오는 8월 4일 토요일 홍대 앞 브이홀에서 열리며 25일 오후 2시 2차 예매에 들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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