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 22일 양일간 대천 해수욕장에서 열린 그린 그루브 페스티벌(이하 그린 그루브) 첫 날 원더걸스와 에이콘은 최근 발표한 신곡 '머니 라이크 디스'(Money like this)의 첫 합동무대를 펼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원더걸스는 최신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로 공연을 시작해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텔미(Tell Me)', '노바디(Nobody)'등 자신들의 히트곡들을 특유의 안무와 함께 가창했으며, 관객들도 원더걸스의 노래와 춤을 단체로 따라 불렀다.
에이콘은 '론리(Lonely)', '라잇 나우 (Right Now, Na Na Na)' 등 자신의 히트 싱글들을 열창했으며 공연 중간 투명 원형 풍선 속에 직접 들어간 채 객석 속으로 진입해 관객들을 관객들이 일명 '에이콘 풍선'을 직접 굴리게 하는 등 최고의 흥을 돋궜다.
에이콘은 "한국에 친한 친구들이 있다"며 원더걸스를 다시 무대위로 불렀고 '라이크 머니'를 함께 불렀다. 원더걸스의 절도있는 군무와 에이콘의 분방한 무대 매너가 색다른 무대 분위기를 연출했다. 곡 중간 에이콘은 원더걸스의 군무를 따라 추기도 했다.
그린 그루브는 이틀간 4만 3천여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그린그루브는 국내 최초의 해변 페스티벌과 친환경 캠페인 컨셉트로 열리고 있으며,'제 15회 보령 머드 축제'와 제휴해 열렸다. 보령 머드 축제에는 21일 72만명, 22일 67만명 등 양일간 140여만명이 다녀갔으며, 이들 중 많은 인원들이 그린 그루브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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