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아리따운 여성들이 연주하는 전통피리 공연도 눈길을 끄는데요.
볼만한 주말 공연,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지젤 ]
푸른 눈의 서양인 틈에서, 빼어난 기량으로 눈에 띄는 동양인.
동양인 최초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수석 무용수로 발탁된 한국인 서희가 주인공입니다.
그녀를 주역으로 내세운 낭만 발레 '지젤'.
사랑과 배신, 삶과 죽음을 통해 세계적인 무용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 피리: 셋 ]
강주희, 김민아, 최훈정 등 젊은 여성 피리 주자, 세 명이 뭉쳤습니다.
때론 구슬프고 때론 역동적인 화음을 이끌어냅니다.
바이올린 등 서양 악기와 어우러진 창작곡 '비익조의 꿈'이 관객의 귀를 자극합니다.
[ 풍월주 ]
신라 시대, 남자 기생으로 불리던 풍월.
뮤지컬 '풍월주'는 그들의 이룰 수 없는 사랑과 함께, 사랑에 눈먼 여왕의 질투가 어우러집니다.
소극장 뮤지컬이지만 대작 못지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