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김 기획관이 오늘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갖고 김태효 대외전략기획관이 한일 비밀보호협정 '밀실 처리' 논란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기획관은 오늘 오전 스스로 이 같이 결심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자신의 뜻을 전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추가 문책과 관련해선 그러나 총리가 이미 사과를 한데다 절차상의 문제였기 때문에 장관까지 책임질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비공개 추진과 관련한 경위 확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기획관은 협정 밀실 처리와 관련해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해 온 것으로 알려져 문책론 중심에 있었습니
또한 과거 논문에서 한반도 유사 시 일본 자위대 개입을 당연시했던 것으로 MBN 단독보도로 확인된 이후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 기획관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이 대통령 공개사과와 총리해임까지 주장하고 있어서 문책 인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