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 점점 커지는 게 대세입니다.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0.3인치 차이, 여기에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존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직장인 서현선씨는 5인치가 넘는 대형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끔 불편함을 느낍니다.
▶ 인터뷰 : 서현선 / 직장인
- "저 같은 경우는 한 손에 꼭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제 핸드폰은 화면이 커서 좋기는 한데 손가락 끝이 잘 닿지 않아서 불편한 경우가 많네요."
이처럼 스마트폰은 커질수록 한계가 있습니다.
한 손으로 문자를 보내고 인터넷을 검색하기에는 손가락이 원하는 부분에 잘 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한계를 없애기 위해 국내 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화면 크기를 0.3인치 줄인 5인치를 채택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의 가장자리 부분(베젤)을 얇게 만들어 스마트폰의 가로 폭을 20%가량 축소했습니다.
카메라도 기존 동급 모델들은 800메가였지만 1300메가 화소까지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수진 / 팬택 마케팅 팀장
- "소비자들은 점점 대화면을 원하면서도 사용하기 편한 것을 원합니다. 저희는 5인치가 가장 크면서도 사용하기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은 점점 커지는 것이 역시 대세입니다.
3.5인치에서 시작한 아이폰, 4인치의 갤럭시S, 그리고 지금은 5.3인치의 갤럭시 노트까지.
지난해 11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300만대나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어떤 크기의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