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나 캠핑 같은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일부에서는 아웃도어 시장이 고급화하면서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아웃도어 시장은 '맞춤형' 바람으로 이런 목소리를 상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요즘 캠핑 활동을 새로 시작했다는 직장인입니다.
가장 큰 고민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장비 구입인데, 그렇다고 패션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라원영 / 회사원
- "젊은 사람들이 캠핑을 많이 하다 보니까 서로 색깔이나 디자인 등을 많이 신경 쓰게 되고요."
이에 따라 등장한 게 캠핑 전용 의류.
기능성보다는 활동성을 강조하며 등산 의류와 차별화를 꾀합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K2 매장 매니저
- "캠핑 옷 같은 경우 등산과 달리 편안함을 추구하고, 그리고 실용성을 고려해 주머니를 많이 만들고 기능성까지 보태서…"
아웃도어용 식품도 잇따라 선보입니다.
즉석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족 단위 야외활동객들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호임 / CJ제일제당 소스담당 과장
- "캠핑족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파우치 형태가 가볍게 바로 일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외활동 전용 화장품으로 화장품업계는 아웃도어 시장을 적극 공략합니다.
▶ 인터뷰 : 김의암 / 더 샘 매장 매니저
- "등산이나 골프, 산악 자전거, 가족 캠핑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
다양한 전용용품이 등장하는 등 '맞춤형 바람'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