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은 오는 7월 발매될 새 앨범에 수록될 노래 중 한 곡을 김형석이 운영하는 케이노트에서 진행 중인 '나는 작사가' 프로젝트와 함께한다. 이 프로젝트는 임재범이 부를 김형석의 곡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작사를 공모 하는 내용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가운데 임재범과 김형석의 관계에 대해 잘못된 정보들이 보도되고 있는 것. 최초 임재범-김형석 측은 "두 사람이 1998년 '고해'에서 환상의 콤비를 자랑했다"고 전하며 두 사람이 14년만에 다시 함께 음악작업을 한다고 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1998년 '고해' 작업 당시 김형석은 해당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
또 몇몇 보도에서 등장하는 8년 이라는 숫자는 두 사람의 관계와는 무관하게 임재범이 2006년 발표한 '공존'(Coexistence) 앨범이후 8년 만에 내는 정규 앨범임을 설명하는 가운데 혼선이 생겼다.
두 사람의 첫 공식적인 음악작업은 2000년 발표한 임재범의 베스트 앨범에 김형석이 편곡자로 참여한 것이 처음이다. 따라서 두 사람의 음악 작업은 2000년 베스트 앨범 이후 12년 만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음악적으로 매우 가까웠던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해 말 김형석은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게스트 임재범의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당시 임재범의 '외계사상'에 전도(?)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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