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MBC ‘일밤-나는 가수다2’(나가수2) 5월의 가수전에 나서는 김건모를 향한 응원의 말을 남겼다.
루시아와 김건모의 인연은 지난 3월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김건모 특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루시아는 임태경, 알리, 홍경민, 박경민 등 쟁쟁한 가수들과 함께 경연에 나서 김건모의 ‘미련’을 열창했다.
루시아 특유의 애절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감성을 자극한 가운데 당시 방송에서 김건모는 루시아의 무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경연에 대해 루시아는 “꿈같은 경험이다. 지금 생각해도,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김건모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외우고 따라 부르며 자랐는데 그분이 눈앞에 계신 것도 놀라운데, 과찬을 해주시고 띄워주시고 또 기를 살려주시니 믿어지지 않았어요. 음반 낸 지 반년 남짓 한 초짜 가수에게 노래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내친김에 ‘나가수2’에서 출연 중인 김건모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자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도 선배 가수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루시아는 “뻔한 얘기지만 정말 팬의 한사람으로서, 일거수일투족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 가수이시고 누구도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인증된 가수니까. 좋은 무대 보여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재 루시아는 각종 방송, 광고음악계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루시아는 음악 활동에 대해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기긴 한다. 슈퍼스타가 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지만 이 일(음악)을 즐겁게 하면서 많은 분들께 위안 혹은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루시아는 MBC 대학가요제 출신의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뮤지컬 ‘마법사들’의 주연으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발표한 정규앨범 ‘자기만의 방’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광고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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