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증시가 요동치자 파생상품형 ETF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예상대로 지수가 맞는다면 좋겠지만,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는만큼 ETF 투자때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특정 지수에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 ETF.
「일반 펀드보다 저렴하고, 투자 방법도 편리해 순자산총액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코스피 지수가 급락과 반등을 거듭할 땐 파생상품형 ETF가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삼성자산운용 팀장
- "시장에 충격이 많이 가고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투자해서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런 파생상품형 ETF는 적잖은 위험이 따릅니다.
「일반형은 지수만큼 움직이는데 반해 파생상품형의 경우 등락폭이 더 커지는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예상대로 지수가 오르면 좋겠지만, 떨어지면 2배 넘게 손해를 고스란히 입게 됩니다.
「이런 위험에도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파생상품형 ETF의 비중은 월등히 높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당연히 손실을 입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개인은) 지수가 올라갈지 떨어질지 맞추기가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파생형에 투자했을 때 더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ETF 투자 때도 일반형과 파생형의 차이를 더욱 꼼꼼히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