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품용 상품권 발행 업체 19곳에 대해 전격적인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업체 지정 과정에서 각종 로비가 난무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상품권 발행업체 19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산업개발원을 압수수색한 지 하루만입니다.
19개 업체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압수수색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30여명의 검사와 수사관, 그리고 고속버스까지 19대가 동원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7월 인증제에서 지정제로 바뀐 이후 새로 지정된 곳으로 업체 선정 과정에서 각종 로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19개 업체 가운데 11곳은 허위 자료를 제출해 지난해 5월 인증이 취소됐던 경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등록을 위해 자본금 20-30억원이 필요한데도 10억원도 안되는 영세업체들이 예치금을 납부한 배경도 관심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들의 계좌를 추적해 배후에 있는 '전주'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틀간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대해 주말까지 분석작업을 벌여 구체적인 수사 대상을 선별할 방침입니다.
문화관광부와 상
인터뷰 : 강태화 / 기자
-"검찰은 영등위와 게임산업개발원, 그리고 발행업체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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