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몸싸움을 방지하기 위한 국회 선진화법 처리를 위해 새누리당 내 의원 설득 작업이 한창입니다.
모레(2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본회의 처리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절충안을 수용한 상태로 어서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문성근 /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
-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 말 바꾸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야합의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문제는 새누리당의 내부 입장 조율입니다.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지난 주말 수정안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인 결과, 과반 이상 의원의 찬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 선진화법을 마지막까지 손질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정성을 우리를 택해 준 국민 앞에 바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절반 가까운 의원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고, 낙천·낙선한 의원도 상당수 있어 실제 통과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 부의장
- "의결 정족수도 만만치 않아요. 그러나 그것은 새누리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원내대표단에서 의결정족수가 되도록…"
19대 국회 운영 방식을 왜 18대에서 정하느냐, 또 5분의 3 찬성 요구는 과반 원칙에 위반한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이권열,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