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춘향과 이몽룡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기리는 제82회 춘향제가 전북 남원에서 개막됐습니다.
올해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이 마련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변사또 생일잔치에 끌려간 성춘향이 수청을 거절해 곤장을 맞습니다.
장원에 급제해 암행어사가 돼 돌아온 이몽룡.
이 둘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결실을 봅니다.
▶ 인터뷰 : 손예순 / 미국 댈러스
- "춘향제를 보니까 옛날 책 읽었던 생각이 나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로 해서 아들한테 아주 좋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한복을 차려입고 그네에 몸을 실어 하늘 높이 솟구쳐 오릅니다.
이도룡과 춘향이 복장을 한 관광객들은 어느새 사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양지현 / 전주시 중화산동
- "(옷을) 직접 입어 보고 사진도 찍고 체험을 하니까 과거 이몽룡이 돼서 암행어사가 된 것 같아요."
과거 춘향제가 보여주기식 행사였다면 올해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탈바꿈했습니다.
▶ 인터뷰 : 안숙선 / 춘향제전위원장
- "이번에 남원에 오시게 되면 춘향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여든두 번째를 맞은 춘향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전북 남원에서 전통과 사랑의 향기를 가득 채우게 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