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서 강민재가 유럽 F3 무대 데뷔에 박차를 가한다.
POS는 23일, 자사에서 후원하는 카레이서 강민재가 내년시즌 F3 유로시리즈 데뷔를 앞두고 유럽 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오는 7월 독일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선수는 이미 지난해 10월 독일 뮈케 모터스포츠 팀과 진행한 생애 첫 F3 테스트 주행에서 합격점을 받아 올해 유럽 무대 데뷔가 기대됐다. 하지만 후원사 영입이 늦어지면서 오는 29일 독일 호켄하임에서 개막하는 유로시리즈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최근 2013시즌을 함께 할 메인 후원사가 결정되면서 유럽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민재 선수는 현대 후원사 측과 공식적인 계약 체결 및 조인식 개최 시기를 긴밀히 협의 중이며, 서브 후원사들 영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재 선수는 메인 후원사와 계약이 성사되면 2013년 시드를 배정받기 위해 뮈케 팀과 드라이버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올해 유로시리즈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팀인 뮈케와의 충분한 연습을 통해 내년 시즌 데뷔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강민재 선수는 “올해 목표는 팀 분위기와 현지 서킷에 완벽히 적응하는 것"이라며 "착실히 연습해 나가면 예상치 못한 출전 기회도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올해 우리나라에서 F3 대회가 열리게 된다면 뮈케 팀 소속으로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며 "F3 종목에서 성공을 거둔 뒤 DTM(독일투어링카마스터즈)와 GP2 시리즈를 비롯해 세계 최고 무대인 F1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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