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는 22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이하 '나가수2') 첫 녹화에 열두 번째 가수로 무대에 섰다.
김건모는 지난해 봄 출발한 '나가수'의 원년멤버로서 활약했지만 첫 무대 이후 재도전 논란을 낳은 뒤 자진 하차, 프로그램을 떠난 바 있다. '나가수2' 제작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섭외 0순위로 꼽혔으나 고사했던 그는 김영희 PD의 끈질긴 설득에 '나가수2'에 최종 합류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 선 김건모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단 번에 날려버릴 풍성한 무대로 컴백(?)을 알렸다. 객석을 향해 큰절을 하며 등장한 김건모는 여느 가수와 달리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함께 선보이는 등 특유의 감성 무대를 완벽하게 꾸몄다. 멋적은듯 한 미소도 간간이 눈길을 끌었다.
작정한 듯 진지하게 연주를 마친 김건모에게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김영희 PD는 "김건모가 컴백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러 기쁘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날 첫 녹화는 이은미, 김연우, 이수영, 정엽, 백두산, 이영현, 박완규, 박미경, JK김동욱, 박상민, 정인, 김건모 순으로 진행됐다. '나가수2'는 첫 회만 녹화방송으로 진행되며 본격적인 경연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9일 전파를 탄다. '나가수2' 생방송 경연은 5월 6일부터 시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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