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Hospital(그린 플러스 하스피털)을 통해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화된 병원 건축이나 설계 컨설팅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악셀 아이젠브리(Axel Aisenbrey) 지멘스 부사장(컨설팅·임상 분야)은 최근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지멘스의 병원 인프라 시스템인 그린 플러스 하스피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5년 간 독일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0건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행된 바 있는 이 솔루션은 병원의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그리고 진료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전 단계에 걸쳐 컨설팅이 이뤄지는 지멘스의 독자적인 툴이다. 시공에 들어가 있는 병원뿐 아니라 기존의 병의원들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얼마든지 도입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전문화된 병원 건축이나 설계 컨설팅에 대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전문화된 서비스가 작은 시장 규모와 낮은 산업의 성숙도 때문에 아직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악셀 부사장은 “이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 산업이 더욱 성숙하고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으로 성장해 자국민은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건강이란 선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실제 측정 및 평가가 가능한 다양한 툴에 기반을 두며 전문적인 평가 후 각 분야에 대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시도된다. 국내에서는 지멘스 헬스케어 코리아를 통해서 전문의,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와 자체 개발 툴로써 특수한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현지화 된다.
현지화 되는 이유는 그 동안 수많은 해외 유수 컨설팅사들이 국내에서 병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으나 국내 의료 산업 및 병원 환경에 대한 이해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국내 유수의 건설 회사인 트래콘건설을 비롯해 IT 솔루션 전문기업인 메디컬 스탠다드, 본디 설계사무소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SEN 그리고 오스람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지멘스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기술도 이번 솔루션에 활용된다. 지멘스는 전구 회사인 오스람을 비롯해 환경·에너지, 병원 인프라, 건축공학 기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