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씨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살해 동기와 시각, 여죄 등에 대해 우 씨가 '잘 모르겠다'는 식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수사진행이 순조롭지 않다고 판단하고, 우 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열흘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우 씨가 수원에 거주하면서도 서울과 인천, 용인, 부산, 경남·북, 제주, 대전 등지에서 일했다는 증언을 받아냈지만, 그간 행적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원구치소에 수용 중인 우 씨는 최근 구치소 측에 "자신이 기독교 신자"라며 성경책을 넣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