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예비신랑이) 저녁에 여권을 가지고 나오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왜 여권을 가지고 나오냐’고 했더니 ‘갈 곳이 있다’고 했다. 다음날 짐을 짜서 공항을 갔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 가서야 일본 가는 것을 알았고 일본에 가서 프러포즈 받았다”며 “반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랑 최씨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씨의 차남으로 현재 미국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에 근무 중이다. 185㎝의 큰 키에, 훈훈한 외모를 겸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례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사회는 최씨의 친구가 각각 맡았다. 권 장관은 전지현의 시아버지인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 최곤씨와 고교동창 사이로 알려졌다. 전지현이 팬이라고 밝힌 이적은 축가를 부른다.
이날 결혼식은 1부와 2
한편 전지현은 신혼 여행을 잠시 미뤘다.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 촬영 차 조만간 독일로 출국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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