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여야, 130석 안팎 예상…접전지 표심 관건

【 앵커멘트 】
4·11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어떤 정당이 원내 제1당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여야 모두 130석 안팎을 예상하는 가운데, 40여 곳에 달하는 접전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125석에서 135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에서 40석 안팎을 얻고, 텃밭인 영남권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서 70석 정도를 얻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지역에 따라 많게는 8% 이상 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라며, 야권 성향의 숨은 표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2대 1의 버거운 싸움입니다. 20석 정도 뒤지는 판세가 그대로 굳어진다면 거대 야당 출연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20석~130석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40석 안팎을 얻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경남 등에서 선전하면 기대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민주통합당은 투표율이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숙 /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 "작은 변수가 선거에서의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또 투표율 1~2% 차이가 당락의 희비를 가를 것입니다."

여야 모두 총선 전망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표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