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7일)가 프로야구 개막일입니다.
야구장에 가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직접 관람하지 못하시는 분들, 게임으로라도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구팬인 회사원 이혜수 씨는 출퇴근할 때나 점심때 스마트폰으로 야구 게임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혜수 / 회사원
- "제가 평소에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과 야구장도 자주 가는 편인데, 직장 다니다 보니까 늘 갈 수 없어서 시간 날 때마다 휴대폰으로 야구게임을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요."
올해 관중동원 신기록 돌파를 노리는 프로야구는 아직 개막 전이지만, 게임업계는 이미 시즌이 한창입니다.
업체마다 이번 시즌에 맞게 팀과 선수, 각종 데이터 업데이트를 마치고 게임 이용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실제 야구팬과 마찬가지로 야구게임 이용자들도 10대나 여성층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입니다.
▶ 인터뷰 : 안영 / 네오위즈게임즈 대리
-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타격감이나 실제 정보, 구장 모습, 그래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야구게임에 대한 흥행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구인들도 게임을 통해 야구를 접하면 야구에 대한 흥미가 높아질 수 있다며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고양원더스 감독
- "(야구게임을 통해) 일반 팬들이 감독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야구란 무엇인지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흥행 대박을 기대하는 2012 프로야구에 게임업계도 한 몫 거들 준비를 끝내고 개막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