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이 아닌 한국 땅에서 우연히 재회한 안나와 영걸은 반가운 마음에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안나는 술에 취해 쓰러지고, 영걸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업고 집안까지 데려다 준다.
안나를 침대에 누인 영걸은 조심스럽게 나오다 안나의 연인인 재혁과 마주치고, 뜻하지 않은 만남에 서로 깜짝 놀란다.
영걸을 싫어하는 재혁은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며 “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함부로 들어오냐”며 소리친다. 유아인은 “안나씨 잔다, 조용히 하라”고 재혁을 말리며 “나가지 말라고 해도 나갈거다
영걸은 나가다 말고 “집까지 모셔다 줬는데 물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고 재혁은 “여기 내 집이다 당장 나가라”고 재촉한다.
재혁은 “강영걸, 이가영(신세경 분) 10시까지 내 사무실로 오라고 해라”라며 영걸의 유일한 여직원을 언급해 그의 심사를 언짢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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