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택시 뒷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지고 승용차는 반쯤 뒤집혀 있습니다.
어젯밤(2일) 11시 반쯤 부산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부근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운전자 27살 김 모 씨가 무릎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3일) 새벽 0시쯤엔 서울 연희동 연가교 옆 2차선 도로에서 42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와 충돌해 김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공장을 집어삼킬 듯 활활 타오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부산 학장동의 한 종이포대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과 공장 안에 있던 종이포대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3,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엔 서울 가산동의 한 인쇄공장에서도 불이 나 인쇄기계 등을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쇄기 모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