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주는 설희에게 “이번 경영에 준영을 참석하지 못하게 해달라. 그리고 외국이든 어디든 내 눈앞에서 사라지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설희는 “그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전에 날 이해시켜 주어야겠다. 어차피 지금 준영이는 내가 데리고 있는데, 불안한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이에 인주는 “재
이에 설희는 “협상 실패, 겨우 남자 때문에 그런 아이와 손을 잡을 수 없다”며 인주의 청을 거절한다.
인주는 “회장님이 나에게 관대한 이유를 안다. 백회장님과 저, 굉장히 닮았다. 끔찍할 만큼”이라고 응수하고는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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