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 수미(박세영 분)와 장일(임시완 분)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내용이 그려졌다.
수미와 장일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장일은 수미가 무당 광춘(이재용 분)의 딸임을 알게된 후 그녀를 피한다. 그럼에도 수미는 장일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거두지 않는다.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장일과 수미는 다시 한 번 마주친다. 함께 앉은 두 사람은 서로를 애써 외면하고, 어색한 분위를 유지한 채 목적지에 도착한다.
플랫폼에 내려선 수미는 소매치기를 당해 지갑이 없어진 것을 뒤늦게 알아 챈다. 장일을 불러 세운 수미는 “돈 좀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장일은 “빌려줄 돈이 없다”며 냉랭하게 반응한다. 이어 “오늘 내가 서울 가는 건
황당해진 수미는 차가운 목소리로 “넌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냐? 넌 날 무시할 권리 없다”면서 “내가 부잣집 딸이었으면 이러지 않았을 거다. 꼭 후회하게 될 거다”라는 독설을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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