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CT스캔 시 저농도의 요오드를 사용할 경우 방사선량을 줄이고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GE헬스케어 진단조영제사업부(MDx)는 저선량 테크놀로지 기술이 도입된 자사의 에이서(ASiR)나 베오(Veo) 같은 CT 기술과 혈액과 삼투압이 같은 조영제(Visipaque, 270 또는 320mgI/ml)를 저관전압에서 함께 사용할 경우, 이오메프롤(400mgI/ml)을 동일한 용량 및 속도로 주입했을 때와 비교 시, 동일하거나 더 나은 조영 효과가 나타난 진단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즉 방사선과 요오드의 양을 감소시켜도 영상 화질이 유지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랑스 쟝 루이스 사블레롤(Jean-Louis Sablayrolles) 드노르 심장센터 부서장(CT·MRI)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올해 3월 유럽 영상의학회지(ECR)에 발표됐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조영제를 사용한 CT 촬영 후 심장과 신장 합병증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있거나 정기적으로 CT검사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고농도의 요오드 조영제를 사용해 CT 스캔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사블레롤 박사는 “더 낮은 농도의 조영제를 사용하는 저 에너지 CT 기술과 이러한 종류의 프로토콜은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환자의 심장과 신장의 합병증 또한 줄여줌으로써 향후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농도 요오드와 저선량을 통한 품질 향상은 CT 스캔 시 환자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확실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멘스 카이저(Clemens Kaiser) GE 헬스케어 대표(진단조영제사업부문)는 “GE 헬스케어의 저선량CT 기술과 혈액과 삼투압이 같은 조영제인 Vis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