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이르면 내일(20일) 비례대표 명단 발표를 끝으로 공천을 마무리 짓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합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한명숙 대표 모두 비례대표를 배정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600여 명의 신청자를 50명 안팎으로 줄여 지난 주말부터 개별면접을 했습니다.
비대위는 이회창 전 대표 등 기존의 관례에 따라 대선후보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새누리당 비대위원 / 뉴스M
-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 한다는 것이 별로 그렇게 무리가 없다는 것에 합의를 한 겁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나영이 사건' 피해 어린이의 주치의였던 신의진 연세대 의대교수,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씨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비례대표 신청자 가운데 7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1번은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씨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한명숙 대표 등 8명의 여성이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정책연대를 강화해서 총선 승리, 더 나아가 정권교체를 이룰 기틀을 세우는데 앞으로 전진하겠습니다. "
여야는 비례대표 공천을 마치는 대로 선대위 체제를 꾸릴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박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공천에서 탈락한 안상수 김무성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명숙 대표를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하고, 손학규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