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는 19일, 볼보트럭이 새로운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을 개발, 영국 런던에서 첫 시험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품질’, ‘안전’ 그리고 ‘환경에 대한 배려’를 핵심가치로 삼는 볼보트럭은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을 확대한다는 정책에 따라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일부 유럽 시장에서 운송 및 폐기물 처리 업무를 위한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의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볼보 하이브리드 트럭에는 전동 파워스티어링과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운행 시 배터리 사용을 최적화해 배터리의 평균 수명 또한 연장됐다. 특히 볼보 하이브리드 트럭은 운전자의 습관과 주행 상황에 따라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2008년부터 볼보 하이브리드 트럭을 시험 운행 한 스웨덴 고텐버그 소재 폐기물관리업체 르노바 (Renova)측은 “볼보 하이브리드를 도입한 후 기존 디젤 차량을 운행할 때와 비교해 연간 5250 리터(국내 경유가격 기준 약 1천만원)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볼보트럭 하이브리드팀 매니저 프레드릭보린 (Fredrik Bohlin)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트럭은 볼보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성능·차량의 수명· 연료효율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모델”이라고 밝히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효율성이 높은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다. 향후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트럭의 현장 테스트를 마친 후 올해 안으로 하이브리드 트럭의 본격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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