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를 주장했던 국회대표단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대표단은 우리 정부에 탈북자 전담 부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를 위해 유엔인권이사회를 찾았던 국회대표단은 탈북자 전담 부서 설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강제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와 국내 체류 탈북자들의 종합적인 보호를 위해 전담부서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형오 / 전 국회의장
- "탈북자들이 강제북송 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국무총리실에 탈북자 전담 부서를 만들자고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국회대표단은 국회 차원에서도 탈북자 문제 특위를 구성하고 각 당에서 총선 공약으로 탈북자 문제를 내세워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탈북자 청문회는 총선이 끝난 직후 다시 열어 강제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을 하루빨리 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 일행과 빚은 물리적 충돌에 대해서는 북한에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새누리당 의원
- "북한 측에서 강하게 비난을 하는데, (북한은) 외교적인 결례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인간적인 결례를 저질렀습니다."
국회대표단은 오는 23일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채택될 북한 인권 결의안에 탈북자 북송 반대 결의안이 포함되도록 서한을 보내는 등 국제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