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에 따르면 우리 시각으로 14일 밤 태양계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올해 중 가장 근접한다.
두 행성의 간격은 3도로 사람이 하늘로 손을 뻗어 손가락 2개를 붙인 너비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두 천체가 천구 상에서 거의 겹쳐 보이는 상태를 ‘합’(合, conjunction)이라고 부르는데, 북반구 전체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우주쇼는 일몰 뒤 금성과 목성이 서쪽 수평선 아래로 사라질 때까지 약 4시간 이상 지속될 예정이다.
그러나 두 행성의
미국의 천문학자 게자 기욱은 이번 우주쇼에 대해 “이런 합 현상은 과학적으로 특별한 가치가 있지는 않지만 그 아름다운 광경은 눈에 들어오기 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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